지금 나의 관심사는 이사 가고 싶다. 이사를 가려면 빨리 돈을 모아야 한다. 결혼하고 돈은 내가 관리했어야 했다. 남편에게 맡기면 안 되는 거였다. 내 남편 과거가 있다. 과거에 다른 사람이랑 동거하다가 그 여자가 돈 들고 도망갔나 보다. 그 기억에 남편한테 돈을 맡겨서 지금 빚이 많다.. 돈을 벌어서 돈을 주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. 내가 관리했음 쓸데없는 건 안 샀겠지. 돈 관리 안 해서 그동안 편하게는 살았다. 집에 일이나 고양이 일은 다 가족 카드로 쓰고 내 거만 내용돈으로 쓴 지 1년이 조금 넘는다. 그래도 코로나 전에는 현금도 내어 섰는데 지금은 그렇지는 않다. 나도 쓸데없이 많은 자격증을 취득했다. 내가 귀가 얇아서 그런데 지금은 안 그러려고 노력한다. 친구가 평생교육사 같이 따자고 하는데 하고 싶지 않다. 그 친구와 나는 방향이 다르다. 그 친구는 자기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때만 나를 찾는다. 이젠 안 속는다. 친한 친구였다. 나만 그렇게 생각했다. 슬프다. 한동안 나를 안 찾다 또 찾았는데 내가 반응을 시큰둥하게 보였다. 예전에는 뭐든 같이 하고 싶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배신했다. 배신한게 많다. 그런데도 나는 모른척했다. 친구라서 그랬다. 2021년인가 잊을 수 없는 일이 터졌었다. 마음 수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. 그 친구는 지나가면 다 잃어버리는 것 같다. 그래서 더 이상 말을 안 꺼냈다. 그냥 덮었다. 캘리 자격증 취득할 때 먼저 취득한 것, 칠금교육센터인가? 범물동에 있는데 거기 강사등록증도 선생님동반하에 혼자 하셨다. 어이가 없다. 할 때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했다. 내가 같이 하는 게 싫었던 거다. 언제부터인가 그 친구는 내가 싫었던 것 같다. 지금은 나도 그 친구가 부담스럽다. 같은 교회 다니는데 교회에서는 아는 척하고 싶지 않다. 이사 가고 싶은데 왜 친구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. 자격증 취득 때문에 친구 이야기를 했나 보다. 그 친구덕에 자격증을 같이 따기도 해서 그런가 보다. 그때로 돌아간다면 자격증에 들어간 머니들 재테크나 부업 쪽으로 알아봤을 것이다. 나는 친구 하나를 잃었고 더 이상 친구를 만들고 싶지 않다. 나는 원래 집순이 기질이 많은데 집순이 기질로 돌아가려고 준비 중이다. 블로그로 글 쓰면서 돈을 번다는 것은 예전에는 상상도 안 되는 일이다. 상상도 안 되는 일이 지금 일어나고 있다고 아무리 얘기해 줘도 내 주위엔 블로그를 할 생각조차도 안 한다. 그 친구 이야기다. 수업이 흥보를 해야 수업이 들어올 텐데 안 한다. 내가 블로그 시작 할대부터 같이 하지고 했는데 안 하는 것은 귀찮아서 미루는 것인지 나는 모른다. 이제는 그냥 둔다. 두 번째 뒤통수 받고 싶지는 않다. 갈수록 짐이 많아져서 이사도 가고 싶고 가전제품도 싹 다 바꾸고 싶다. 복층집은 싫고 2층집 테라스 있는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. 아니면 방이 4 개인집 침실하고 거실하고 분리된 집에서 살고 싶다. 손님도 초대하고 싶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. 저 사진 같은 집이면 좋겠다. 1층에는 작은 카페 하고, 2층에는 집. 좋다. 차고해도 상관없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