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 은빛희정입니다.
지난여름에 아마 휴가 기간에 갔던 곳인 것 같습니다. 여러 가지 아침을 찾다가 아무래도 휴가 기간이라서 그런지 문연 것도 없어서 가게 되었던 곳인데 정말 맛있었습니다. 그래서 그 경험을 같이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.
남편이 물회를 먹고 싶어서 이리 저리 다녔는데요. 이상하게 그날따라 진천동이나 월성동이다. 이 동네 나 횟집이 없어서 보고집을 향했습니다 보고는 보고 전문 요리사가 있어야 하는 거 아시죠. 아마 보고의 독이 들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.
매장 안에 들어가면 구조가 생소 하게 되어 있어요. 우리 일반 음식점을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. 구조가 옛날 형식으로 되어 있어요. 그래서 그런지 오래된 단골손님이 좀 있었던 거 같아요. 예를 들어서 어르신들이 부부 계셨어요. 요즘에는 오픈 주방이다. 보니 주방에서 뭘 하는지 다 알 수 있었지만 여기는 아직 옛날 구조라서 주방과 호리 분리 되어 있었어요. 그래서 그런지 손님이 들어오는지 잘 몰랐던 거 같아요. 직원은 1분 정도 계셨고, 아주머니랑 아저씨가 주방에서 일을 하는 거 같았어요.
하지만 직원이 엄청 착해서 좋았습니다. 친절하고 착하고 말도 예쁘게 하는 거 같고, 단골 손님 한테는 그만큼 대접도 하는 거 같고, 그랬습니다.
처음에 오면 테이블에 앉으면 죽과 기본반찬들이 나왔습니다. 주고 아주 맛있었어요. 식전 죽이라 더 맛있었던거 같아요. 반찬도 다 맛있었어요. 저희는 세트 요리를 주문했고요. 2인세트로 불고기탕 껍질무침이 나오는 순서로 먹었어요. 음식이 나오는 순서는 껍질을 무침- 불고기-탕 순서로 나왔는데요. 탕은 맑은 물을 선택할 수도 있고 매운 얼큰한 국물을 선택할 수 있썼어요. 저희는 맑은탕을 선택했습니다.
이게 복어 껍질무침 입니다. 남편 말로는 다른 복어 집에 비해서 복어 껍질 양이 많다고 합니다. 그래서 저도 좋네요. 기왕 먹는 거 많이 먹으면 좋겠지요.
그리고 이것은 북어 불고기인데요. 복어가 큼지막하게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. 그래서 심는 맛있었어요. 콩나물 위에 치즈도 올려 주셨고요 뱁기조절은 되니까 주문하실 때 직원에게 맵기 조절 단계를 이야기해 주시면 됩니다.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보고 제도가 봤는데요. 그런 거보다는 보고가 훨씬 더 많이 들어 있어요. 그래서 너무 좋아요. 제인자매 가면 솔직히 보고가 많이 없거든요. 그래서 양이 적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졌는데요. 여기는 2인세트의 가격도 4만 원이면 가성비가 좋은 복어 집인 거 같아요.
마지막에 나온 건 복어탕 입니다. 저희는 맑게 해서 먹었는데요. 복어는 뼈의 있는 걸로 두 덩어리 있었어요. 복어탕은 냄비에 담아 와서 그 자리에서 직접 담아 주셨어요. 직원이 한분뿐이고 좀 오래된 보고 집이라서 배달은 따로 없는 거 같고요. 복어를 정말 좋아하시는 분이 라면 별난 복어 정말 추천드려요. 일단 양이 많고 복어를 정말 많이 먹을 수 있어요. 단품으로 시키는 거보다는 세트로 주문하심이 더 좋아요. 왜냐면 더 빨리 나오거든요. 세트로 주문하면 코스요리처럼 다 먹을 때쯤 또 나오고 다 먹을 때쯤 또 나옵니다. 처음부터 한꺼번에 나오게 해 달라면 그렇게 할 수도 있어요. 그러면 나오는 시간대가 조금 줄어 들겠죠~ 아무튼 저는 여기만큼 이렇게 많은 복어를 주는 곳은 여기가 처음입니다. 그래서 너무 만족합니다.